팀의 구심점인 추승균(37)과 백업 센터 강은식(29) 두 명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KCC에 위기가 찾아왔다.
KCC는 22일 원주 치악체육관서 동부와 현대 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갖는다. KCC는 챔피언결정전서 동부에 1승 2패로 뒤져있다.

추승균과 강은식은 지난 20일 열린 원주 동부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 도중 나란히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던 추승균은 이날 비슷한 부위를 또 다쳤다.
정확한 미들 레인지 점프슛과 노련한 수비가 장점인 추승균(190cm)의 공백은 크다. KCC로서는 193cm의 장신 가드 강병현이 공수에서 추승균의 빈 자리를 메워줘야 한다. 강병현이 윤호영(197cm)의 골밑 공격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가 승부의 열쇠다.
198㎝의 백업 센터 강은식은 3차전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돼 남은 경기에 역시 나올 수 없게 됐다.
강은식은 수비가 좋고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3점슛을 가지고 있다. 상대팀의 빅맨을 바깥으로 빼내 팀의 공격을 원활하게 만든다.
강은식이 출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하승진, 에릭 도슨, 크리스 다니엘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KCC의 인사이드 선수들은 파울을 조심해야 한다. 파울 트러블에 걸리거나, 5반칙 퇴장을 당하게 된다면 골밑 승부가 동부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게 된다.
동부 역시 윤호영과 로드 벤슨, 황진원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KCC는 신명호, 도슨, 전태풍 등이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이 챔피언결정전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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