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준비는 완벽 그 자체다".
피터 오피가드(51) 코치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연아의 2011 세계피겨선수권 준비에 대해 평가한 말이다.
오피가드 코치는 작년 10월부터 김연아를 지도하며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가 13개월간 공백 기간이 있다지만, 그만큼 천천히 계획적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그만큼 시간이 충분해 완벽히 준비했다고 보면 된다"고 웃었다.
또한 오피가드 코치는 지난달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장소가 일본 도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바뀐 것도 김연아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피가드 코치는 "세계선수권이 일본 도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바뀐 것은 아쉽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어 도움이 됐다. 이미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김연아의 연기 완성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것이 놀라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소재한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30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나서게 된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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