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LG-KIA, 주말 잠실 빅뱅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2 12: 21

한국프로야구 '최고 빅매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이 잠실에서 열린다.
LG와 KIA는 22일 잠실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선발로 KIA에 강점이 있는 김광삼(31)을, KIA는 외국인 좌완 트레비스 블랙클리(29)를 예고했다.
이번 3연전은 양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9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시즌 초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22일 현재 9승 7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8승8패로 한 경기 뒤진 5위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뿐 아니라 상승세 흐름을 타고 SK와 선두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김광삼은 지난 16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타자에서 투수로 전환해 첫 시즌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꾸준한 보강운동과 체력 훈련의 결과가 달콤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더 좋아졌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사사키 가즈히로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의 위력도 여전해 강점을 보이고 있는 KIA를 상대로 호투가 예상된다.
KIA 선발 트레비스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한국야구 첫 시즌은 그는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5피안타 1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직구 구속은 140km대에 머물지만 커터의 위력이 매우 뛰어나다.
LG는 SK와 주중 3연전에서 체력적으로 많은 소비가 있었다. 특히 전날 타선이 2안타 빈공에 그치며 한 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타선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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