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홍대 놀이터에서 비트박스를 하며, 노래를 한 가수지망생의 게릴라 콘서트가 화제다.
요사이 방송은 무엇보다 각종 무대를 열어 실력을 겨루고 그 결과에 따라 합격과 탈락을 가려내는 이른 바 '검증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실력을 검증 할 수 있는 시청자들과 네티즌의 안목도 높아졌다는 방증도 되고 있다.
이벤트성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콘서트는 5월 초 방송예정인 TOP CEO 시즌3(TVN)에 참가한 마렐 쇼핑몰 CEO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쇼핑몰 CEO의 말에 따르면, 의류과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한다.

“무슨녀” “무슨녀”가 넘쳐나는 시대에 자칫 반감을 살 우려도 있지만, 기존의 홍보성 이벤트가 보여주는 것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강조 했다.
콘서트를 지켜본 관객들은 ‘비트박스와 노래를 한번에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이런 홍보 이벤트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라는 말을 남겼고, 함께 있었던 외국인들도 ‘대박’ 이라는 한국말로 답례(?) 했다고 한다.
현재 그 게릴라 콘서트는 “홍대 비트박스녀” 라는 애칭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젠 땀과 노력이 실력으로 평가 받는 시대가 오는 만큼 홍보 역시 미모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열리는 조짐이다. 홍대 비트박스녀가 출연하는 정규 방송은 TOP 시즌3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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