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울산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싸이는 오는 6월11일 울산 KBS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극장 지방 투어를 끝마치고 별개로 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울산팬들 앞에서 다짐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때문. 당시 김장훈과 함께 '완타치' 공연에 섰던 싸이는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 때문에 잠깜 무대에서 쉬어야 했다. 관객들에게 너무나 미안했던 나머지 앙콜곡을 7곡이나 더 들려주고도 미안해하던 싸이는 '울산에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었다.
싸이의 한 관계자는 "당시 울산 관객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별도로 또 한번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싸이도 "체력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내가 무대에서 갑작스레 통증이 와서 깜짝 놀랐다"면서 "울산 관객들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2일 오후2시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등에서 티켓 오픈된다.
한편 싸이는 소극장 투어를 열고 현재 전국 10개도시 27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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