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 향한 노래들?..곡 해석 화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22 16: 34

톱스타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과 이혼, 이어진 위자료 소송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서태지의 명곡들로 꼽하는 노래들이 이지아를 향한 것들이 아니냐는 해석이 네티즌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가사와 상황이 연결되는 노래들은 2집 수록곡 '너에게'와 7집의 '10월 4일', 8집의 '줄리엣' 등이다.
'너에게'는 시기상 이지아를 만나기 전에 만들어진 노래이지만 그 가사가 '일반인' 이지아라면 꼭 들어맞는 내용이라 지금 상황에서 보다 의미깊게 다가온다. 이 노래는 지난 2000년 발매된 6집 '울트라맨이야'에 하드코어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수록되기도 했다,

'너에게'는 "너의 모든 걸 좋아하지만 지금 나에겐 두려움이 앞서..참 많은 생각들이 너를 막고는 있지만 날 보고 웃는 네가 그저 고마울 뿐이야..너는 순수한 마음이 예쁘게 남았어..세상은 결국 변하겠지 우리의 생각들도 달라지겠지..너를 만난 후 언젠가부터 나의 맘속엔 근심이 생겼지 네가 좋아진 그 다음부터 널 생각하면 깊은 한숨뿐만"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너에게' 외에도 2004년 발매된 7집에 실린 '10월 4일'과 '줄리엣'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지아와 이별을 경험하면서 느낀 감정을 서태지가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다.
'10월 4일'은 "왠지 요즘에 난 그 소녀가 떠올라, 넌 몇 년이나 흠뻑 젖어 날 추억케 해,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등의 가사를 담고 있으며, '줄리엣'은 "나 그때 가장 깊은 사랑을 했는지 몰라..나를 뛰게 한 두근거림은 지금 어디에 너는 어디에..그 마음 그대로 널 기다릴게 그 애틋한 언덕 위로' 등의 대목으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줄리엣' 발표 당시 서태지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 인터뷰를 갖고 "나도 그런 사랑을 한 적 있다. 언제인지는 비밀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지아의 소속사를 통해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지아는 1993년 미국 LA에서 열린 서태지와 아이들의 한인 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서태지를 처음 만났고, 이후 이지아는 미국에서, 서태지는 한국에서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97년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애틀란타와 애리조나에서 결혼 생활을 했으며 2006년 이지아가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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