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종욱, 히팅 타이밍 좋아졌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22 17: 47

"손이 나오는 각도가 좋아 타구질도 좋아졌다".
 
공격 선봉의 상승세에 감독도 웃음을 보였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톱타자 이종욱(31)의 최근 좋은 활약상을 평했다.

 
김 감독은 22일 대전구장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제 궤도에 진입한 이종욱의 타격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2할9푼2리 1홈런 4타점 2도루(21일 현재)를 기록 중인 이종욱은 최근 넥센과의 3경기서 12타수 5안타(4할1푼7리) 1타점 2도루 3득점을 올리며 공격 물꼬를 틔웠다.
 
시즌 초반 타격 밸런스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이종욱에 대해 김 감독 또한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기도. 그러나 이종욱은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감독이 보는 이종욱의 상승세 이유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들어오는 공을 맞받아치는 손이 나오는 각도가 좋아져 히팅 타이밍과 타격 리듬이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유인구를 따라가 나쁜 공을 때려내는 것이 아닌 자기 존에 들어오는 공을 제대로 받아치고 있다는 뜻이다.
 
"2번 오재원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이 잘 나와서 방망이가 나오는 각도가 좋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넥센 3연전을 이길 수 있던 것도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지만 그 이전 선두에서 이종욱이 제 실력을 떨쳤기 때문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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