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 6이닝 5피안타 2실점…호투 속 패전위기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2 20: 56

'비 오는 잠실야구장에서 그의 공은 위력이 배가 되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29)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트레비스는 이번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5피안타 1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3일 광주 삼성전(5이닝 4실점)과 16일 대전 한화전(6이닝 2실점)에 비해 확실히 성적이 좋았다.

트레비스는 이날도 LG 강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타자 몸쪽 깊숙이 파고드는 직구와 컷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낙차 큰 커브까지 던져 타이밍까지 빼앗았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박경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내주고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4번 정의윤에게 초구 몸쪽 직구를 던지다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트레비스는 계속된 무사 1,2루 위기에서 윤상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는 듯 싶었으나 조인성의 3루 강습 타구를 3루수 김주형이 뒤로 빠뜨리며 2실점째를 허용했다.
KIA는 6회초 이범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선취했으나 6회말 역전을 허용해 7회 현재 1-2로 뒤지고 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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