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발 김광삼은 정말 좋은 투수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선발 투수 김광삼의 호투 덕분에 활짝 웃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투수 김광삼이 6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정의윤의 동점적시타와 조인성의 타구를 KIA 3루수 김주형이 실책을 범하며 2-1로 신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LG는 SK(12승4패)와 두산(10승1무5패)에 세 번째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10승7패로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KIA는 8승9패가 되면서 5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선발투수 '트랜스포머'김광삼(31)이 있었다. 김광삼은 마운드를 내려간 7회 2아웃까지 삼진 3개를 곁들여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삼은 0-0이던 6회초 2사 후 2번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범호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한 것이 전부였다.
경기 후 박종훈 감독도 "김광삼이 오늘 잘 던졌다. 불펜에서 조금 어렵게 갔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범현 KIA 감독은 "선발 트레비스와 중간 계투진은 잘 던졌으나 타자들과 수비 집중력이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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