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임창용(35, 야쿠르트 스왈로스)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는 특급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22일 일본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야쿠르트가 5-0으로 리드하던 9회말 구원 등판해 뒷문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러나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시즌 두 번째 세이브 달성에는 실패했다.
양팀은 경기 중반까지 0의 행진을 지속하다 6회초 야쿠르트의 4번타자 하다케야마 가즈히로가 솔로 홈런을 폭발 시키며 선취점을 뽑았다.

야쿠르트는 선발 야마모토 히토시가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호투 속에 9회 1사 만루에서 미야모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0으로 달아났다.
8회까지 1점차였기에 불펜에서 출격 준비를 하던 임창용은 세이브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해 첫대타 나카히가시, 1번 소요기를 연속해서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히가시데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야쿠르트는 5연승을 달리며 5승1무3패가 돼 선두 히로시마를 바짝 추격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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