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김혜리가 '위대한 탄생' 세번째 탈락자가 됐다.
22일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두번의 생방송을 통해 살아남은 8인에게 '아이돌 음악에 도전하라'이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날은 김동완, 김태우, 씨엔블루 등 아이돌 스타들이 스페셜 멘토로 나서 눈길을 끌었으며, 월드스타 비, 보아, 원더걸스 등이 메세지를 보내 지원자들 응원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정희주는 신화의 ‘T.O.P'를 율동과 랩과 함께 선보였다. 심사위원 김태원은 “초반 음정이 불안한 것 빼고는 허점이 없었다”며 9점을 줬다.
김혜리는 원더걸스의 ‘투 디프런트 티얼스’를 록스타일로 소화해 냈다. 신승훈은 “박자감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는 평을, 김윤아는 “노래부를 줄 아는 친구다. 하지만 깊은 곳은 더 깊게, 낮은 곳은 더 낮게 불렀으면 좋겠다”는 평을 했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선택한 셰인은 독특한 음색으로 비와는 전혀 다른 무대 선사했다. 이은미는 “글로브가 더 느껴지는 무대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평을, 방시혁은 “한국 노래를 더 잘하는 것이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통기타를 들고 나온 데이비드 오는 보아의 ‘넘버원’을 자신이 직접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김태원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을, 신승훈은 “더 감정이입 필요하다”는 평을 했다.
손진영은 지오디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선택했다. 이날 심사위원 최하점인 31.1점을 받았다. 그동안 발라드만 불러왔던 백청강은 이날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선택, 숨겨왔던 춤실력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여태껏 어떻게 참았냐, 만점이라도 드리고 싶다”며 9.2점을 줬다. 방시혁과 이은미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평을 내렸다.
이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무대에 선 노지훈은 세븐의 노래를 선곡했으나 노래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주자인 이태권은 씨엔블루의 노래를 선곡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은미는 “불안한 리듬감을 오늘 완전 씻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날 최고 점수인 9.3점을 줬고, 총점에서도 35.6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가장 아이돌스럽다는 평을 받아왔던 노지훈은 아이돌 미션에서 탈락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그는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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