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득점 1위 김정우'에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3 07: 48

지동원(20, 전남)이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상대는 현재 득점랭킹 1위 김정우(29)가 있는 상주 상무다. 스트라이커로서 명성을 따지자면 지동원이 도전을 받는 입장이겠지만, 이번 시즌 김정우의 득점 행진을 봤을 때 도전자는 지동원이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23일 오후 5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이수철 감독의 상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고, 상주는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전남은 이번 대결서 반드시 승리를 차지한다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이 나와야 한다. 상주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지만, 전남은 이를 막을 리그 최정상급의 탄탄한 수비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만큼 전남 스트라이커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특히 지동원이 그렇다.

지동원은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카타르 아시안컵을 통해 국내 대표 골잡이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 데뷔한 신인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성장세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골이 터지질 않고 있다. 그러나 지동원 본인은 동요하지 않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에도 5경기째가 되서야 골이 나왔다"며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지동원과 달리 소속팀 전남은 그렇지 못하다. 지동원이 살아야 전남의 공격이 살기 때문. 지동원이 어서 살아났으면 하고 있다. 마침 지동원이 이번 상주전에 출전할 경우 5경기째다. 이제는 골이 터지길 바라고 있다.
결국 지동원의 발 끝에 전남의 승리가 달린 셈이다. 전남은 상주의 수비력이 리그 하위권인 만큼 지동원이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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