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귀중한 승리였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지난 22일 세이부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해 첫 승을 낚았다. 7회까지 3안타와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허락하지 않고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가 첫 승을 따냈다면서 한국인의 날 이벤트에서 주역이 됐다면서 구속은 145km에 머물렀지만 커터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세이부 타선을 농락했다고 호평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앞선 등판도 그다지 부진한 피칭이 아니었다. 선발투수가 1승을 따낸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 신문은 3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등 팀에 대단히 귀중한 승리였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응원해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첫 승 볼을 간직하고 싶다. 연패를 끊어 가치 있는 1승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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