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는 서태지 결혼을 정말 몰랐을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4.23 08: 51

[OSEN=장창환 인턴기자] YG 양현석 대표가 최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정말 몰랐느냐는 의구심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양 대표는 서태지 결혼 소식에 대해 “정말 충격이다. 나는 정말 몰랐다"고 일관적인 내용의 답변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한국 가요계를 석권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그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게 네티즌 지적이다. 그가 함구하고 있는 이유로는 서태지와의 우정 때문 인 것으로 추측된다. 서태지와 양현석이 매우 각별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서태지는 언론과 세상에 자신을 숨기고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고 있을 때도 자신의 이름을 적은 화환을 YG FAMILY 공연에 보내며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양현석은 서태지가 이지아와의 미국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울트라 매니아’로 국내에 컴백하던 2000년 6월부터 수 년 동안 YG 소속가수들인 지누션과 원타임 등의 앨범발표를 보류하고 서태지의 매니지먼트를 했다.

양현석은 지금의 아내인 이은주와의 결혼 사실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발표할 때 서태지와 “추후에 결혼은 해도 결혼식은 하지 말자" 라는 약속을 했다는 말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태지와 이지아 결혼사실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실제로 서태지 와 양현석은 둘의 약속을 지킨 셈이 된 것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박봄 솔로 발표일과 서태지 스캔들 보도일이 지난 21일로 정확히 일치했다는 점이다
박봄의 솔로곡 ‘돈 크라이’ 후렴 가사중 "It's ok baby please don't cry. 기나긴 여행이 끝났지만 언젠가 마주치겠지 다음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라는 가사가 마치 지금의 서태지 이지아의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어 네티즌 수사대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서태지의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점과 서태지 이혼 기사와 박봄 솔로 발표일이 일치했다는 점. 이는 서태지와 양현석만의 비밀로 묻힐 가능성이 크다.
pont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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