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이돌스럽다'는 평가를 받아온 노지훈이 '아이돌' 미션에서 탈락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22일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3단계에 올라온 최종 8인에게 '아이돌 음악에 도전하라'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날 세븐의 '와줘'를 선곡한 노지훈은 컨디션 난조를 드러내며 고음처러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윤아는 "성실히 준비한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퍼포먼스가 많아서인지 노래는 아쉽다"고 평했고, 김태원은 "독특함이 필요하다. 눈감고 들어도 아름다워야 한다"며 역시 노래의 아쉬움을 평했다.
신승훈 역시 "고음 처리 부분에서 자신에게 맞게 낮춰서 불러도 됐을 텐데..."라는 평을 내렸고, 이은미는 "참가자들이 집을 떠난지 오래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컨디션이 안좋은 것을 감안해도 강렬함은 없었다"고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평을 내렸다.
이날 심사위원 총점 32.1로 하위권에 든 노지훈은 국민투표 결과에서도 이변없이 세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그동안 방시혁의 멘티로 가장 아이돌 같다는 평을 들었던 노지훈은 '아이돌' 미션에서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던져줬다.
노지훈은 세븐의 퍼포먼스를 재현하기 위해 익숙치 않은, 바퀴달린 운동화을 신고 춤을 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한편, 그동안 '위탄'의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혜리도 원더걸스의 노래를 록버전으로 불렀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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