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3분 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감독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 보일까?.
안첼로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레스를 기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전에 선발 출전했던 디디에 드록바는 다시 벤치로 내려앉는다.

23일 안첼로티 감독은 “드록바가 주말 웨스트햄전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라며 토레스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토레스 선발, 드록바 교체’ 작전으로 승리를 거뒀던 맨체스터 시티전이 참고자료가 되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토레스가 선발, 드록바가 교체로 나와 이겼다. 드록바가 후반 조커로 활용될 수 있다”라며 웨스트햄전 공격진 운영 그림을 그렸다. 지난달 맨시티전에서 드록바는 후반 25분 교체로 나와 2골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토레스로 하여금 첼시 데뷔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 제공 노력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올 1월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는 지금까지 13경기 연속으로 골 사냥에 실패하고 있다. 총 893분 동안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해 마수걸이 득점이 절실해질 수밖에 없다.
안첼로티 감독은 “첫 골이 토레스에게 가장 좋은 약이다. 모든 팀 동료가 도와주어야 한다”라며 토레스의 득점을 간절히 소망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