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이 3전4기만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까.
LG와 KIA는 22일 잠실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선발로 우완투수 심수창을, KIA도 우완투수 곽정철을 예고했다.
이번 3연전은 양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9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시즌 초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는 23일 현재 10승 7패로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8승9패로 5위다. 일단 기선을 LG가 제압한 상태다.

심수창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이지만 주무기인 스플리터가 얼마만큼 낮은 범위에서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다.
KIA 선발 곽정철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선발 등판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의 최대 주무기는 140km 중반대 묵직한 직구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인 만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력안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LG는 최근 중심타선이 폭발하지 않고 있다. KIA도 마찬가지다. 양팀 모두 타선의 화력이 있는 만큼 선발 투수진이 무너질 경우 자칫 화끈한 타력전이 전개될 수도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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