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이 1골 1도움을 올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 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3일 춘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경기 강원 FC와 경기서 김재웅, 유병수, 박준태의 골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인천은 리그 2연승을 거두며 11위서 8위로 도약했다. 강원은 정규리그서 7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역전패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반전서는 강원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쪽에 숫자를 많이 둔 강원은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영후 뒤에 위치해 호흡을 맞춘 윤준하는 좌우를 넘나들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강원이 기다리던 리그 첫 골은 전반 42분 터졌다. 미드필드서 짧은 패스로 상대 진영까지 침투한 강원은 페널티 박스 왼쪽서 윤준하가 골문으로 달려든 김영후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김영후는 침착하고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김영후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첫 골이자 통산 30번째 골을 넣었다. 김영후는 30골 중에 6골을 인천전서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후반전부터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 총 공격을 시도한 인천은 후반 15분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쪽에 있던 김재웅은 혼전 상황서 왼발로 감아차 왼쪽 골문으로 넣었다.
한 골을 만회한 인천의 기세는 무서웠다. 인천은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박준태가 빠르고 낮게 내준 땅볼 크로스를 유병수가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 들며 밀어 넣었다.
이후 강원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인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인천은 후반 31분 역습 상황서 김재웅의 패스를 받은 박준태가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공을 잡아놓은 뒤 돌아서며 쐐기골을 뽑아냈다.
강원은 후반 40분 이창훈이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부터 페널티 박스 오른쪽까지 빠른 드리블로 파고들었고 인천은 장원석이 태클을 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영후의 슛이 오른쪽 위로 벗어나며 만회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 23일
▲ 춘천
강원 FC 1 (1-0 0-3 ) 3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42 김영후(이상 강원) 후 15 김재웅 후 17 유병수 후 31분 박준태(이상 인천)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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