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화순고, 효천고에 역전승 '실낱희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23 17: 35

화순고가 효천고를 꺾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화순고는 23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고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초반 끌려갔으나 후반 공세를 펼쳐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승3패를 기록한 화순고는 군산상과 효천고의 경기결과에 따라 왕중왕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4연패를 당한 효천고는 탈락했다.
효천고가 먼저 웃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효천고 마운드에 막혀 끌려가던 화순고는 7회말 공격에서 이상우의 땅볼때 1루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명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종하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문의서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화순고는 8회말 김인환의 1루선상 2루타와 이상우의 희생플라이와 김명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화순고는 김인환에 이어 에이스 이형범을 투입해 효천고 타선을 2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만일 군산상고가 효천고에 승리할 경우 3승2패로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군산상고가 패할 경우 화순고, 진흥고와 함께 2승3패 동률를 기록해 해당팀간 최소실점으로 왕중왕전 진출을 가리게 된다. 이 경우 화순고가 최소실점으로 유리하다.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전적(4월23일)
(3승1패) 동성고 11-10 진흥고(2승3패)
(4승) 광주일고 10-0 군산상고(2승2패)
(2승3패) 화순고 4-1 효천고(4패)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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