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공격 축구로 선두 지키겠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23 17: 44

황선홍 포항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최근 K리그에 수비 축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황선홍 감독은 23일 낮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공격 축구로 정규리그 선두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이 답이다"면서 "축구는 득점이 빨리 터져야 경기 흐름을 잡을 수 있다. 계속 선제골을 넣고 있다. 이 부분이 전술 운용의 핵심이다. 홈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런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는 까닭은 주포들이 살아나고 있어서다. 슈바가 부활을 알리는 첫 골을 터트렸고, 조찬호도 만년 유망주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슈바는 이제 첫 골이다. 조찬호도 마찬가지다. 득점의 물꼬가 터졌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미드필더가 골을 못 넣으면 포워드가 넣으면 된다. 주포들이 제 몫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포항의 다음 상대는 개막 7연패의 부진에 빠진 강원 FC.
황선홍 감독은 "강원이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 만만한 팀은 없다"면서도 "홈에서 치르는 경기다"라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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