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매그레인(33)이 4회 도중 강판됐다.
매그레인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한 후 송은범과 교체됐다. 총투구수는 53개였다.
매그레인은 1회 톱타자로 나선 전준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대호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SK 타선이 2회 임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조금씩 불안했다. 2회 선두타자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문규현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다시 1, 3루 위기에 몰렸다.
3회는 손아섭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홍성흔의 우중간 안타로 다시 1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강민호를 병살타로 막아냈다.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매그레인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후 이인구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대형 3루타를 맞고 송은범과 교체됐다. 그나마 송은범이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매그레인의 자책점은 1점이 됐다.
김성근 SK 감독은 경기 전 "바람이 심하게 불고 매그레인이 선발이라는 점에서 큰 타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해 투수 교체 시기를 빠르게 가져갈 뜻을 나타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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