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중원서 상대의 노련미에 고전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3 19: 52

"미드필드에서 상대 선수들의 노련미에 힘들어 했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23일 오후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홈 경기서 김정우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써 전남은 3연승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 홈 경기 연속 무패도 '3'에서 중단됐다. 또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며 정규리그 전적 3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7위 자리는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정해성 감독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아쉽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듯하다. 앞으로 방향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시작 후 잠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쉽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잠깐의 집중력 저하로 문전에서 상대를 잠깐 놓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패인에 대해 "전반전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만회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결국 패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 미드필더에서 상대 선수들의 노련미에 힘들어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선수들의 플레이에 아쉬웠던 점에 대해 "웨슬리가 아직까지도 국내 축구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느낀다. 나머지 선수들은 특별히 지적할 것이 없다. 다만 레이나가 전방으로 공을 투입할 때 이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부산 아이파크와 정규리그 8라운드에 대해서 정 감독은 "1주일이라는 시간이 있다. 내일 수습하고 부산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가 많이 중요했고, 결과가 안좋지만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광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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