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시는 팬들께 대단한 은혜를 받고 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인 통산 500승(역대 8번째)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두산은 2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터진 최준석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두산은 11승5패1무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 김 감독은 2004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개인 통산 500승(15무 405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500승에 대한 축하인사 속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날씨가 추운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며 "지휘봉을 잡은 이래 7년 동안 우승을 기다리는 팬들께 정말 큰 은혜를 입었다"라는 말로 올 시즌 팬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비췄다.
뒤이어 김 감독은 "또한 함께 수고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은 24일 선발로 각각 장민제(한화)와 홍상삼(두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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