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23일 대전에서 펼쳐진 한화전에서 감독 데뷔 후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04시즌부터 두산베어스 7대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데뷔 두번째 경기인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날 경기까지 920경기만에 500승을 기록, 역대 8번째로 500승을 달성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까지 김경문 감독의 통산 기록은 920경기 500승 405패 15무(승률 0.552).
또한 이번 김경문 감독의 500승은 김영덕 감독의 839경기와 김응용 감독의 907경기, 김재박 감독의 908경기에 이은 역대 4번째 최소 경기 달성 기록이며, 역대 3번째로 감독 데뷔 후 한팀에서 500승을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의 500승 달성 기록은 이광환 감독이 LG트윈스 시절인 2003년 4월 12일 수원 현대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이날 경기 후 김승영 단장과 주장 손시헌 선수가 김경문 감독에게 500승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간단한 축하 행사를 가졌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26일 잠실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의 500승을 축하하는 기념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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