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운을 계속 팀이 이어갔으면 한다".
황재균(24)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되살려냈다.
황재균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의 7-6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두 번이나 롯데를 살려냈다. 황재균은 9회말 4-4로 만드는 우중간 3루타를 기록한 뒤 5-6으로 뒤진 10회말 1사 만루에서는 깨끗한 우전적시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팀에 행운을 가져다 줬다. 무사 2루에서 기가 막힌 투수 앞 번트를 대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선취점으로 연결되는 이대호의 적시타 찬스를 이어간 것이었다.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 때 볼카운트 0-2가 됐을 때 밀어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바깥쪽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팀 전체 타격이 굳어 있었기 때문에 특히 내 타석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 지금 이 운을 계속 팀이 이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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