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가 EPL 자력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EPL 3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후반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승10무3패 승점 73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승점 64점)와 3위 아스날(승점 64점)에 앞서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뉴캐슬 원정서 무승부를 이겨내며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최근 7경기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에버튼은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직전 뉴캐슬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승세의 에버튼에 흔들리며 고전을 펼쳤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친 에버튼을 상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끝없이 공격을 퍼붓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작렬했다. 후반 38분 에버튼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던 발렌시아가 반대쪽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진영 왼쪽으로 달려들던 에르난데스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출전 선수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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