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19)이 후반 34분 교체 투입 돼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0-2로 뒤진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함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끝난 2010-2011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함부르크는 12승 7무 12패 승점 43으로 7위에 위치했고 슈투트가르트는 10승 6무 15패 승점 36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는 선발 출장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카카우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슈투트가르트의 공세는 계속됐다.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부근에 있던 오카자키 신지는 전반 9분 오른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로 컨트롤한 후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선보였다.
수세에 몰렸던 함부르크는 전반 29분 아니스 벤하티라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투나이 토룬이 오른쪽 부근서 몸을 날리며 슛한 공이 원바운드 후 골대 상단을 때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믈라덴 페트리치는 전반 38분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는 상황서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앞쪽에 있던 수비수에 시야가 방해를 받아 정확한 슛을 하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호세 파울로 게레로가 왼쪽 측면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벤하티라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앞쪽으로 나와 슈팅 각도를 좁힌 골키퍼 스벤 울리히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33분 타마스 하날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겐트너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팀이 골을 허용한 직후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카카우는 후반 43분 팀의 세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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