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째' 배영수, "야수들의 도움 덕에 거둔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4 07: 16

시즌 3승째를 따낸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0, 삼성 투수)는 "야수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배영수는 지난 2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실점(5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5-3 승리에 기여했다.
배영수는 이날 경기 후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1회 1점을 먼저 내준 뒤 마음이 편해졌다. 오늘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나왔는데 직구가 좋아져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아졌다"며 "선발 등판할때마다 야수들이 도와줘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발 투수들이 계투진의 활약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항상 든든하다"며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고비마다 호수비 속에 자신감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테랑 투수'라는 표현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아직 배울게 더 많다. 최근 들어 오치아이 에이지 코치님과 김태한 코치님을 통해 야구를 새로 배우고 있다. 이제 만30살에 불과한 만큼 베테랑 투수라는 표현은 민망하다. 요즘 들어 기본기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다".
포수 채상병과의 찰떡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한 배영수는 "내가 좀 더 욕심을 비워야 한다. 그동안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지금보다 더 잘 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배영수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배영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배영수가 살아나면서 삼성 선발진이 탄탄해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