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21)가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상수는 지난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 경기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맹타 뿐만 아니라 5회 호수비를 연출하며 5-3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5회 실점 위기에서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만루 홈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상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최근 방망이가 맞지 않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분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5회 호수비를 연출한 것을 두고 "(배)영수형이 잘했다고 하더라. 지난해 영수형이 등판했을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좀 더 잘 하려고 했던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대답했다.
그동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상수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는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기존 타격 자세와 달리 타이밍을 더 빨리 잡았던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부진의 늪에 빠졌을때 아버지 김영범 씨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됐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상수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타율 2할7푼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고 바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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