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박지성-우치다, UCL 맞대결 가능성 ↑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4 08: 53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서 '미니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말 경기에 '산소 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우치다 아쓰토(23, 샬케04)가 모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벨틴스 아레나서 샬케04와 2010~2011 UCL 4강 1차전을 갖는다. 8강전서 맨유는 첼시, 샬케04는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을 꺾었다.
박지성은 지난 23일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 경기 명단서 제외됐고 우치다는 역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리그 경기에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서 뛴 적 있는 에두는 선발 출장해 후반 17분 알리 카리미와 교체될 때까지 경기장을 누볐다.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 우치다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 선수는 경기장서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로 뛰면서 수비적인 역할을 강조 받는 박지성과 수비수로 뛰면서 공격적인 역할에 충실한 우치다의 대결은 경기 내외적으로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서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결기 경과는 2-2 접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일본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호주를 꺾고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박지성에게는 설욕의 기회다.
경험을 놓고 봤을 때 둘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바르셀로나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한 후 매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우치다는 지난해 6월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이적해 올 시즌 샬케04서 첫 번째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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