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0분 이후 11골째' 에르난데스, "팀 승리가 가장 중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4 09: 48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득점을 하는 것만 생각할 필요도 이기적일 필요도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0~2011 EPL 34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후반 38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맨유 TV를 통해 "맨유는 90분 동안 골을 넣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힘들었고 후반 막판까지 득점이 나지 않았지만 공격을 계속 이어갔다. 우리는 경기 시작 후 1분, 종료 1분 전에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팀이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1승10무3패 승점 73점으로 2위 첼시(승점 67점)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아스날(승점 64점)과 승점 차를 9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지난 뉴캐슬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안 맨유 선수들은 승리해야 한다는 것만 생각했다. 누가 골을 넣는지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득점을 하는 것만 생각할 필요도 이기적일 필요도 없다"며 자신이 골이 아닌 팀 전체가 만들어낸 골임을 강조했다.
에버튼전서 후반 막판 팀을 구하는 결승골을 넣은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자신이 기록한 19골(리그 12골) 중 11골을 후반 30분 이후에 득점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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