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코리-글로버, '2승 간다' VS '마수걸이 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4 10: 21

또 하나의 외국인 투수 맞대결이 펼쳐진다.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각 선발은 각각 코리(38)와 글로버(35)로 예고됐다. 코리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패에 3.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버는 역시 4경기에 나왔지만 아직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22다.
양팀 모두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만큼 두 외국인 투수의 어깨는 무겁다. 불펜 투수를 쉬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많은 이닝을 끌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코리는 지금까지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2일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하며 간단하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8일 넥센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해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된 코리였다. 14일 두산전(6이닝 6실점), 19일 한화전(6이닝 2실점)에서는 승수 추가에 실패한 상태다.
코리 입장에서는 처음 상대하는 강팀 SK에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포스트시즌까지 염두에 둔다면 SK 타선에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날 연패를 끊으며 다시 상승 계기를 마련한 팀에도 승리 기회를 마련해 주겠다는 각오다.
글로버는 전날 연장전 충격패의 아픔을 치유해야 한다.
글로버는 4경기 중 3경기를 퀄리티스타트로 마쳤다. 2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6이닝 무실점, 8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1실점했다. 13일 한화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하며 주춤했으나 19일 LG전에서 6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일단 글로버가 등판한 경기에서는 팀이 모두 승리했다. 대신 글로버는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글로버 입장에서는 팀도 이기고 자신도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도 팀 승리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전날 갑자기 되살아난 롯데 타선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전날 충격패에서 벗어나려는 SK와 연승으로 4강을 향해 다시 출발선에 선 롯데가 충돌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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