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생 동갑내기 투수들이 맞대결이 벌어진다.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시즌 2차전에서 동갑내기 신예 투수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한화가 우완 장민제(21), 두산이 우완 홍상삼(21)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1990년생 동갑내기지만 생일이 빠른 홍상삼이 1년 먼저 프로에 데뷔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3번 전체 22순위로 한화에 지명받은 장민제는 지난해 1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지만 도망가지 않는 과감한 피칭이 최대 강점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17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을 가졌으나 1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홍상삼은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08년 2차 3번 전체 20순위로 두산의 부름을 받았다. 2009년 30경기에서 9승6패3홀드 평균자책점 5.23으로 깜짝 활약을 한 홍상삼은 그러나 지난해에는 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6.42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올해 2군에서도 4경기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돼 테스트를 받는다.
장민제는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2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홍상삼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3차례 선발등판 포함 6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70으로 활약했다. 장민제는 장기인 제구를 살려야 하고, 홍상삼은 묵직한 구위를 밀어붙여야 한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두산은 이날 경기를 통해 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2연승이 끊기고 1패를 당한 한화는 이번주 첫 3승을 노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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