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이 스타드 렌전에 출격해 4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박주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0~2011 프랑스 리그 1 34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홈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초 박주영은 지난 17일 니스전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올 시즌 3번째 경고를 받아 이 경기에 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부분은 프랑스 리그 1의 독특한 규정이 알려지지 못해 일어난 오해였다. 프랑스 리그 1은 최근 10경기 이내에 3번의 경고를 받았을 경우에만 정규리그 혹은 컵대회를 선택해 결장하게 한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 8일 낭시전에서 경고를 받은 이후 17경기 만에 다시 경고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 규정에서 자유롭다.
이에 따라 유럽 진출 3년차에 10골의 벽을 넘겨 12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이 렌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할 경우 지난 2002~2003 시즌 안더레흐트에서 12골을 터트린 설기현을 넘어서게 된다.
AS 모나코도 박주영의 활약상을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모나코는 강등권 직전인 17위에 그치고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박주영의 득점으로 강등권 탈출을 바라고 있다. 13위 발랑시엔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렌전의 활약상은 모나코의 운명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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