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가 깔끔하게 두 자릿수 득점만 넣어주면 될 텐데...".
장군 멍군 시리즈다. 1,3차전서는 동부가 기선을 제압했고 2,4차전서는 KCC가 반격했다.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허전주 KCC 허재 감독은 빨리 승리해야 하는 색다른 이유를 내놓았다.
챔피언결정전이 이어지면서 날까자 늘어남에 따라 허재 감독은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빨리 승리 해야 한다는 것. 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서 "양복이 준비된 것이 겨울용 밖에 없다"면서 "더워서 경기하기 힘들다. 빨리 챔피언결정전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1승씩 주고받으며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허재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빠른 승리를 원하고 있다.
또 허재 감독은 빠른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키 플레이어로는 전태풍을 꼽았다. 하승진이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태풍이 가세한다면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기 때문.
허 감독은 "(하)승진이가 깔끔하게 20점씩만 올려준다면 큰 걱정없다"라며 "(전)태풍이가 3~4차전을 통해 깔끔하게 득점을 올려주지 못했다. 깔끔하게 태풍이가 10점대만 기록한다면 분명 쉬운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