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챔프 도전' 강동희, "믿고 맡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24 14: 16

"챔프전이 더 편하네요".
장군 멍군 시리즈다. 1,3차전서는 동부가 기선을 제압했고 2,4차전서는 KCC가 반격했다.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강동희 감독은 감독으로서 맞는 챔프전에 대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를 내놨다.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내며 감독으로서 첫 번째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는 강동희 감독은 "감독보다는 선수 때가 훨씬 힘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뛰어야 하지만 나는 벤치에서 지시를 하니 선수 때 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체격이 남다른 강동희 감독은 벤치에서도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땀을 뻘뻘 흘리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 만큼 뛰어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강동희 감독은 "챔프전이 정규리그 보다 크게 어렵지 않다. 정규리그는 여러 가지를 신경써야 하는데 지금은 한 팀만 보면 되니 부담이 오히려 줄었다"면서 "경기에 패했을 때를 복기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챙기면 된다"고 말했다.
또 강동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서 아픈 선수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보다는 믿고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강 감독은 "윤호영에게 특별히 말하는 것은 없다. 선수 본인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나는 보조자의 역할로 기본적인 것만 잡아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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