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가 연장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산고를 꺾고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24일 인천 LNG 야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인천권 예선리그에서 상대의 패스트볼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무사 1, 2루에서 제물포고 오상엽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된 상황. 그러나 동산고 투수 황용이 던진 바깥쪽 볼을 포수 김태형이 놓치면서 3루주자 서봉환이 홈을 밟았다.
이로써 가내영 감독이 이끄는 제물포고는 1패 후 4연승을 거둬 4승 1패로 오는 5월 14일 제 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효준은 일단 선발로 나와 7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한 후 황현준과 교체됐다. 그러나 황현준이 볼넷을 내주자 다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더 던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김재문 감독의 동산고는 이날 패해 2승 3패가 됐다. 동산고는 1회 톱타자 양우석의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4번 이병보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또 2-5로 뒤진 8회 이경태의 3루타, 최원근의 적시타, 김민수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0회 무사 1, 2루 선공에서 이경태의 병살타가 나와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