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성호, 1군 컴백…이대수는 부상으로 2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24 15: 33

스나이퍼가 컴백했다.
한화 내야수 장성호(34)가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장성호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해 10월18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던 장성호는 시즌 개막 3주 만에 마침내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성호는 지난 16일부터 2군 경기에 출장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2군 5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 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당초에는 4월말 또는 5월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장성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은 데다 의외의 변수가 생겨 1군 복귀가 앞당겨졌다.

의외의 변수는 주전 유격수 이대수(30)의 부상이다. 이대수는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으로 6회 교체된 바 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을 뻗다 왼쪽 어깨 통증이 악화됐다. 5~6일 정도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고 장성호를 올리기로 했다. 이대수는 올해 17경기에서 타율은 2할1푼1리지만 4홈런 7타점으로 힘과 결정력을 발휘했다.
한대화 감독은 "장성호 본인이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원래는 수비까지 될 때 1군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이대수가 다치는 바람에 조금 앞당겨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성호는 이날 두산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수는 25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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