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봉타나'봉중근(31, LG 트윈스)의 첫 실전 피칭이 하루 연기됐다.
LG 관계자는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시설 문제 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며 "25일 구리구장에서 있을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당초 봉중근은 24일 오후 벽제구장에서 있을 경찰청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수 3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박종훈 LG 감독도 "첫 등판이니만큼 30개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경기장 시설에 문제가 생겨 봉중근의 등판은 하루 미뤄지게 됐다.
봉중근은 지난 3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왼쪽 팔꿈치 굴곡근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체감온도가 0도에 가까운 날씨가 그의 몸에 무리가 온 경향이 있었다. 이로 인해서 아직까지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한 상황이다.
봉중근의 투구 결과에 따라 LG 투수진은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다. 박종훈 감독은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지만 가능하다면 봉중근의 투구 내용이 괜찮다면 1군에 올려 불펜투수로 활용하다 선발로 복귀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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