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강동희, "변칙 농구로 6차전 꼭 잡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24 16: 41

"6차전은 변칙농구로 꼭 잡겠다".
원주 동부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전주 KCC와 경기서 68-69로 석패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접전에 접전을 펼친 가운데 마지막 판정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강 감독은 "우리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KCC의 슛 감각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전반에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굉장히 다행이다"고 전했다.

또 강동희 감독은 "승부처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은 너무 아쉽다"면서 "3점을 이기고 있는 상황서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주도권이 넘어갔다. 만약 그것이 정확했다면 KCC에 행운이 따르고 있다. 그것이 맞는 판정이라면 우리에게 운이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 대해 강 감독은 "외곽에서 정확한 밸런스를 맞춘 후 슛을 시도한 것이 아니었다"면서 "우왕좌왕하다 시간에 쫓겼다. 타임 아웃이 없는 상황이라서 정확한 패턴을 만들지 못했다. 박빙의 경기서 어이없이 작전시간을 쓴 것을 후회한다. 공부로 알겠다"고 아쉬움을 삭혔다.
한편 강동희 감독은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다. 7차전까지 가려면 빅터 토마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KCC와 정면 대결 보다는 변칙적인 농구를 구사하겠다. 6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7차전까지 가면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쏟아 6차전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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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실내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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