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다니엘스와 호흡 더 맞추겠다"

"다니엘스와 호흡 더 맞추겠다".

전주 KCC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원주 동부와 경기서 하승진(19득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9-6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하승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를 쉽게 이기면 좋을 텐데 팽팽해서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어쨌든 승리했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막판에 집중력이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 그래서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4쿼터 막판 동부의 빅터 토마스의 수비에 막혀 볼을 빼앗겼던 그는 "크리스 다니엘스가 볼을 좀 더 높게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호흡을 더 맞추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전태풍과 신경전에 대해 하승진은 "큰 문제는 아니다. 서로 잘하자고 해서 신경이 날카로웠던 것 같다. 둘이 팀에서 가장 친하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 이야기하면 해소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그는 "나는 센터이기 때문에 골밑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밖에 없다"면서 "선배들도 쉽게 경기를 하기 위해 많은 패스를 준다. 그것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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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실내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