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경북고를 꺾고 왕중왕전에 올랐다.
대구고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B조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5-0 영봉승을 거뒀다. 또 이날 승리로 5승1패가 된 상원고는 조 공동 1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북고는 용마고와 같은 2승4패가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4위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1회 전호영과 이준형의 연속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대구고는 김호은의 2루 땅볼 때 전호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6회에는 2사 2·3루에서 문순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9회에도 김준표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대구고는 선발 방형철이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뒤 이어 등판한 박종윤이 5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구원승을 따냈다. 경북고 선발로 나온 에이스 임기영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경상권 B조에서는 공동 1위 자리를 함께 한 대구고·상원고·포철공고(5승1패)에 경북고(2승4패)가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이들은 내달 14일부터 6월6일까지 벌어지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2011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전국의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주말리그 경상권 전적(4월24일)
대구고(5승1패) 5-0 경북고(2승4패)
김해고(2승4패) 3-0 마산고(6패)
상원고(5승1패) 2-1 포철공고(5승1패)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