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상 1홈런 5타점' SK, 롯데에 전날 역전패 설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4 20: 43

단독 선두 SK 와이번스가 전날 연장전 역전패 충격에서 하루만에 벗어났다.
SK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글로버의 호투와 박재상, 최윤석의 싹쓸이 적시타를 앞세워 9-7로 신승을 거뒀다. 박재상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마수걸리포를 날리는 등 개인최다인 5타점을 몰아 올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13승(5패)째를 거둬 단독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작년 9월 14일 사직경기 이후 롯데전 3연패도 마감했다.

반면 전날 9회말과 연장 10회말 기적 같은 승부를 펼쳤던 롯데는 시즌 첫 연승에 실패, 시즌 11패(5승 2무)째를 떠안았다.
글로버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 시즌 5경기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작년 6월 17일 목동 넥센전 이후 5연패를 마감하는 것이기도 했다. 특히 2009년 8월 19일 사직경기 이후 롯데전 4연승이다. 총투구수는 104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박재상은 1-2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코리로부터 중간 담장 바로 아래 떨어지는 대형 2루타를 날렸다. 이 싹쓸이 적시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호준을 비롯해 최윤석과 정근우가 차례로 홈을 밟았다. 결국 이 타점이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재상은 9회 롯데 김사율로부터 좌월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6회에는 최윤석의 싹쓸이 적시타가 나왔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윤석은 좌측 2루타로 정상호, 최정, 임훈을 불러들여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박재상은 1홈런 포함 3안타 2득점 5타점, 최윤석은 3안타 1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글로버에 이어 정우람-정대현-작은 이승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0-1로 뒤진 3회 손아섭의 적시타와 홍성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5회 홍성흔의 적시타, 7회와 9회 이대호의 투런포 2방으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이대호는 각각 정우람과 작은 이승호로부터 지난 3일 한화전 이후 16경기만에 시즌 3, 4호 홈런을 한꺼번에 신고했다.
롯데 선발 코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5실점(4자책),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84개였고 직구는 최고 143km까지 찍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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