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운이 좋았고, 우리는 운이 나빴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24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 1-2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성효 감독은 일방적으로 흐름을 주도했던 전반전이 못내 아쉬운 모양새다. 수원은 전반 23분 마르셀의 슈팅을 시작으로 염기훈과 오장은을 앞세워 경남의 수비를 두들겼다. 특히 오장은은 전반 38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전에 기회가 있을 때 득점을 터트려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탄식한 뒤 "실점 상황도 운이 없었을 뿐이다. 후반 들어 경남은 운이 좋았고, 우리는 운이 나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윤성효 감독은 유독 경남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가 불리한 여건이었다. 일본 원정을 다녀오고 경남과 첫 경기를 치른 부분이 문제였다. 작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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