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2)이 풀타임 출전한 셀틱이 '올드 펌 더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밤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레인저스와 경기서 득점없이 비겨 25승 6무 3패 승점 80점을 마크, 한 경기를 더 치른 레인저스(26승 3무 5패, 승점 81점)와 승점 차를 유지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햄스트링쪽에 부상을 입은 차두리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레인저스가 주도했다. 레인저스는 전반 15분 왼쪽 후방서 올라온 롱패스를 마지드 부게라가 가슴으로 떨궈줬고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마우리스 에두가 오른발슛으로 날렸지만 오른쪽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셀틱은 전반 27분 마크 윌슨의 패스를 받은 스콧 브라운이 페널티 아크 근처서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을 벗어나고 말았다. 두 팀은 이후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올드펌 더비 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두 팀은 거세게 맞붙었다. 레인저스는 후반 7분 카일 라퍼티가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쪽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연결헀지만 아슬아슬하게 왼쪽 골대를 벗어 났다.
셀틱 역시 후반 10분 문전서 혼전 중 페널티 에어리어에 있던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가 상대 오른쪽 골문쪽으로 날카로운 헤딩슛을 연결헀지만 골키퍼 앨랜 맥그레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선취골을 올리지는 못했다.
셀틱은 후반 30분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페널티 박스 근처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지만 다시 한 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셀틱은 후반 36분 앤서니 스토크가 페널티 박스 안쪽서 스티븐 다비스의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차게 됐다. 하지만 레인저스의 골키퍼 맥그레거 게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오른쪽으로 찬 킥을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선방을 다시 한 번 보였다.
이후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햇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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