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축구 해트트릭 달성..'엄친아 인증'

'엄친아' 이승기가 축구에서 마저 범상치 않은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밥차'를 건 멤버들과 스태프 간의 축구 대결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멤버들은 스태프 80명을 상대로 밥차를 건 축구 대결을 깜짝 제안해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강호동이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평소 축구사랑이 남달랐던 이수근을 필두로 여섯 멤버가 단합했다. 의외로 '개발'인 엄태웅과 김종민 은지원이 고전하는 상황, 이승기는 기대이상의 실력으로 현장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승기는 이날 전반전에서만 홀로 2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전에서 1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멤버들과 스태프 간 최종 스코어는 5-2. 결국 밥차는 멤버들 차지가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이승기, 못하는 게 뭐냐", "축구까지 잘하면 더 멋있단 말이야!", "해트트릭이라니.. 기대이상이다. 이승기 파이팅", "학창시절 공부만 한 줄 알았더니 축구도 좀 했나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이승기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졸지에 밥차를 빼앗긴 제작진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보다 못한 나영석 PD가 "족구를 해서 만약 우리가 이기면 멤버들 6인분을 제외한 74인분 식사를 돌려달라. 하지만 만약 질 경우, 스태프 80명 모두 입수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더해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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