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응원 비하' 김영희 "롯데 팬들에 죄송"

'두분 토론' 김영희가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영희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두분 토론' 도중 야구장에서 남성관객들의 응원 문화를 소재 삼아 개그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비닐 봉지를 뒤집어쓴 채 응원을 하는 남성들을 두고 "안 그래도 시끄러워 죽겠는데 봉지 뒤집어쓰고, 대단한 재활용 센터 나셨다!"며 비꼬는 발언을 한 것. 문제는 이 비닐봉지를 사용한 응원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대표적인 응원 방법 중 하나였다는 데서 발생했다.

방송 직후 '개콘' 시청자 게시판과 김영희의 미니홈피 등에는 일부 야구 팬들의 분노 가득한 비난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에 김영희는 방송 직후 즉각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을 통해 "죄송합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데 아이디어를 짜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 응원이라 쓰게 되었는데 이런 실수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으며 공식 사과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