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 측이 드라마 해외 로케 당시 여권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이를 비공개하고 싶은 이유"였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한 드라마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로케를 위해 이지아 측에 여권을 요구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항공권을 자비로 해결하는 등 신상 정보를 비공개하는 데 애썼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또 출연료 지급을 위해 신상 정보를 요청했지만 이조차 피드백이 없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업무상 절차를 위한 것인데 왜 그토록 철저히 신상정보를 숨기려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이와 관련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5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지아 씨의 실제 나이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던 것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지아 씨의 여권 상에는 본인의 실제 나이(1978년생)와 본명(김지아)이 기재되어 있다. 예명과 프로필상 나이로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이를 굳이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차피 해외 로케를 가더라도 우리 측(이지아 측) 스태프가 여러 명이기 때문에 항공료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제작진 측으로부터) 배우 대신 스태프의 항공권을 제공 받고 이지아 씨는 사비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연료도 모두 받았다. 받지 못한 출연료가 없다"고 전했다.
결국 이는 데뷔 때부터 프로필상 나이로 활동해왔던 여배우 입장에서 여권 등 신상 정보 공개가 쉽지 않았던 탓에 빚어진 일.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서태지와의 이혼, 소송 등)와 끼워 맞춘 지나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지아와 서태지는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에 있다. 이지아 측이 비교적 상세히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서태지 측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갖가지 추측과 루머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