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지난 24일 ‘웃어요 엄마’ 종영분에는 조복희(이미숙)가 사망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해 11월 첫 방송된 ‘웃어요엄마’는 시청자들에게 ‘막장드라마’로 불리며 혹평을 받기도 했다. 사촌인 강신영(윤정희)와 황보미(고은미)가 한 남자를 두고 사랑의 쟁탈전을 벌이는가 하면, 나이 차가 심한 교수와 제자의 러브스토리를 그렸기 때문이다. 또 조복희(이미숙)이 엄마의 욕심으로 가정을 불행하게 하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혹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 후반부에서 황보미가 점차 악역에서 탈피하고, 조복희(이미숙)가 진정한 엄마의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다시 높아졌다.

지난 24일 종방분에 조복희가 사망하면서 드라마 제목과는 다르게 끝내 엄마는 웃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은 종방 분에 박수를 보냈다.
조복희가 사망하자, 극 중 자식들인 신머루(이재황),신달래(강민경),신소라(정지안)이 폭풍오열을 하며 자신들의 지난날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복희의 남편이었던 신기봉(김용건)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죽은 조복희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웃어요 엄마’ 시청자 게시판에 “웃어요 엄마 마지막 방송에서 한 건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는 평을 달았다.
한편, ‘웃어요 엄마’ 마지막 방송은 1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용한 퇴장을 했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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