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김연아 첫 공식훈련 보고 화들짝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25 11: 42

일본 언론이 '피겨퀸' 김연아의 첫 훈련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김연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입성한 뒤 "첫 공식 훈련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고 25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김연아가 지난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 이후 13개월간 실전 무대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는 데 놀라움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과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나섰기에 더욱 돋보였다.
보통 새로운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김연아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전체가 공개된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무난히 소화했다.
이에 대해 지지통신은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지젤을 처음으로 공개한 자리에서 완벽하게 연기했다"면서 "김연아는 장기인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경쾌하게 뛰어오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와 달리 일본의 아사다 마오(21)는 다소 흔들리는 모양새다. 아사다를 지도하고 있는 사토 노부오 코치는 '스포츠 닛폰'과 인터뷰에서 "(마오의 세계선수권 2연패가) 매우 어렵다. 경기 전까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지젤을 선보인 뒤 30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를 앞세워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특히 오마주 투 코리아는 한국의 아리랑을 음원으로 활용한 곡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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